1. 탄수화물, 무조건 줄이는게 답은 아니다!
탄수화물은 지질, 단백질과 함께 우리 몸을 구성하는 3대 영양소 중의 하나입니다. 대부분의 나라에서 주식원으로 섭취하는 밥, 면, 빵 등이 모두 탄수화물일만큼 탄수화물은 우리 몸에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해주는 중요한 물질입니다. 특히나, 밥은 보약이라고 생각하는 한국인들에게 탄수화물은 뗄레야 뗄 수 없는 존재인데요, "밥보다 떡"이라는 속담만 보아도 옛날부터 탄수화물에 대한 사랑이 얼마나 대단했는지 느껴집니다. 좋은 일에 좋은 일이 겹친다는 뜻을 밥과 떡으로 표현할 정도라니요. 그런데 최근에 들어서 "탄수화물"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과잉 섭취된 탄수화물은 체내에 차곡차곡 쌓일뿐 아니라, 지질과 단백질보다 우선적으로 소모되기 때문에, 운동을 하더라도 지방을 소모를 시키는데 방해가 된다는 이유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탄수화물의 섭취는 극단적으로 줄이고, 그동안 비만의 주원인으로 생각되어 왔던 지방질의 섭취를 오히려 늘려야 한다는 저탄고지(키토제닉) 식단이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그러나 뇌와 적혈구는 탄수화물의 최종 분해산물 중 하나인 포도당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극단적인 탄수화물의 절제는 몸에 심각한 악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또한, 탄수화물이 부족하게 되면 탄수화물 대신 단백질이나 지질을 분해하여 사용하게 되는데, 지질 분해시 생성되는 "케톤"이라는 물질의 경우에도 수치가 높아지면 많은 부작용을 동반할 수 있다는 점은 꼭 유의하셔야 합니다.
2. 꼭 줄여야 할 탄수화물 중 하나가 설탕?
말씀드렸듯이, 탄수화물의 극단적인 절제는 답이 아닙니다. 하지만, 탄수화물에도 종류가 있습니다. 좋은 탄수화물이란, 비타민과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복잡한 구조를 지니고 있어 소화가 천천히 되는 탄수화물을 뜻합니다. 소화가 느릴수록, 혈당 수치가 완만하게 오르기 때문에 포만감을 느끼는 시간이 길어지고, 다이어트에도 훨씬 유리합니다. 좋은 탄수화물은 가공을 거치지 않은 자연 상태에 가까운 상태의 식품들을 통해 섭취할 수 있는데요, 대표적인 예로 현미, 오트밀과 같은 통곡물이 이에 속합니다.
이에 반해 가공을 거친 정제 탄수화물의 경우에는 몸 속에서 쉽게 분해가 되어, 섭취하는 순간 혈당 수치를 급격하게 올립니다. 이로 인해 과도한 인슐린이 분비되고, 인슐린이 급격하게 감소할 때에는 또 다시 허기를 느끼게 되는 악순환을 반복하도록 만들죠. 그런데 정제 탄수화물의 대표적인 친구가 바로 설탕이라는 사실 알고 계시나요? 면, 빵, 떡 등의 음식만을 탄수화물로 생각하셨던 분들은 조금 혼란스러우실텐데요, 사실 탄수화물의 다른 명칭은 "당질"입니다. 탄수화물이 분해되어 생성되는 물질들은 모두 넓은 범위의 당류에 속합니다. 설탕은 포도당과 과당이 결합된 탄수화물입니다. 설탕이 많이 포함된 사탕, 음료들은 포만감이 없어서 다량 섭취하기 쉽지만, 열량은 굉장히 높기 때문에 몸 속에는 차곡차곡 쌓여 비만의 주 원인이 되기에 꼭 주의해야 합니다. 식사량을 줄였는데도 다이어트 효과가 없다면, 혹시 허기를 달래기 위해 달달한 사탕, 음료들을 섭취하지는 않았는지 돌아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일상생활 속에서 우리는 설탕 뿐아니라 다양한 형태의 당들을 알게 모르게 많이 섭취하고 있는데요, 다음에는 설탕만큼이나 주의해야하는 당에 대해서도 한 번 설명하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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