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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T

[HEALTH] 무설탕 식품 1탄 - 설탕 대신 액상과당?

by Beonair 2022. 12. 19.

1.  무설탕, 무가당, 무당, 설탕 무첨가. 다 똑같은 말 아니야?

 최근 "제로 슈가", "제로 칼로리"를 제품명 앞에 붙이고 출시된 음료들이 엄청난 매출을 기록함에 따라 다양한 분야의 식품들에서 "제로"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신기한 것은, "제로"를 붙이고 나왔음에도 혀 끝을 자극하는 달달한 맛은 그대로 유지가 된다는 점인데요, 설탕 대신 단맛이 강하면서도 열량은 없는 합성감미료를 사용하기에 가능한 것입니다. 대표적인 합성 감미료로는 아스파탐, 자일리톨, 스테비아 등이 있으며, 당이 아니기에 무설탕 식품으로 표기됩니다. 그렇다면 무설탕 식품에서 단 맛을 낼때에는 항상 합성 감미료만 사용될까요? 그건 아닙니다. 오늘 알아볼 "액상과당"은 바로 이점에서 주의해야 하는 성분입니다. 먼저 용어를 명확히 정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당은 크게 설탕, 천연당, 첨가당 3가지로 분류가 되며, 이를 기준으로 아래와 같이 정리할 수 있습니다.

  • 무설탕(=무당): 설탕X, 천연당O, 첨가당O
  • 설탕 무첨가(=무가당): 설탕X, 천연당O, 첨가당X

 여기서 주의해야 하는 부분이 바로 첨가당입니다. "액상과당"이 속하는 범주가 바로 첨가당인데요, 단순히 "무설탕"이라고만 표시가 되어 있다면, "액상과당"은 포함될 수 있는 제품인 것입니다. 물론 합성감미료의 경우에도 여러 갑론을박이 있지만, 오늘은 알게 모르게 꽤 많은 양을 섭취하고 있는 액상과당에 대해서 먼저 알아보겠습니다. 

 

2. 악명 높은 액상과당. 정말 액상과당만의 문제일까?

 액상과당은 고과당, 고과당 옥수수 시럽, 과당 등의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웁니다. 옥수수 전분을 효소로 분해시켜 얻은 포도당 시럽(글루코스 시럽)에, 한번 더 효소처리를 하여 과당의 비율을 높인 제품입니다. 일반 옥수수 시럽 대비 과당의 비율이 높아서 고과당 옥수수 시럽이라고 불리우며, "고과당"이라는 특징으로 인해 악명이 높습니다. 액상과당은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당뇨병, 비만의 주범으로 지목이 되는데요, 최근 들어서는 이에 대한 반론도 만만치 않긴합니다. 설탕을 비롯한 다른 당들과 비교를 하였을 때, 유달리 액상과당만 문제가 된다는 증거가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논란의 여지가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만, 한 가지 주의 해야할 점은 확실히 있어 보입니다. 바로 포도당에 비해 과당의 경우 과잉섭취하기가 훨씬 쉽다는 점입니다. 온 몸에서 대사가 이루어지는 포도당과 달리 과당은 간에서만 주로 대사가 이루어지고, 포만감 또한 느낄 수가 없어 여차하면 과잉섭취로 인해 비만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사실 과당은 이름에서도 알 수 있겠지만, 과일 속의 당이라는 뜻입니다. 고과당 옥수수 시럽의 과당 또한 구조상으로만 보았을 때는 과일 속의 천연당과 다를 바 없습니다. 꿀의 경우는 특히나, 고과당 옥수수 시럽과 성분 측면에서 굉장히 유사합니다. 공정을 통해 만든 시럽이기에 액상과당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이 더 크지만, 일반적인 과일이나 꿀의 경우도 안심하고 먹다가는 똑같은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기에 항상 주의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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